슬개골 탈구 수술 비용과 기수별 판단

2026년 7월 7일 · 펫얼마

슬개골 탈구는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같은 국내 인기 소형견에게 유독 흔해서, 펫보험사 지급액 1위 질환이 슬개골일 정도입니다(메리츠 펫퍼민트 기준 출시 후 누적 지급 약 73억원). 수술 이야기가 나오면 보호자가 처음 듣게 되는 견적이 백만 원 단위라 당황하기 쉬운데, 출처가 있는 숫자들을 모아 보면 이렇습니다.

참고 범위

구분참고 범위비고
한쪽 다리100만~250만원서울 대형병원·고난도는 300만원 이상 사례도 보도됨
양쪽 동시200만~400만원마취 1회로 양쪽을 하면 각각보다 조금 절약되는 구조

편차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조사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2021년 서울 시내 동물병원에 3기 탈구 수술 견적을 받아 봤더니 최저 45만원(영등포구)에서 최고 200만원(강남구)까지 4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서도 같은 수술이 병원에 따라 150만원과 300만원으로 두 배 차이 난 사례가 나옵니다. 즉 "정가"가 없는 수술이라, 수술을 결정했다면 두세 곳에서 견적을 받아 보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견적서 구성 이해하기

총액은 크게 수술 전 검사(혈액·엑스선 등), 마취, 수술, 입원으로 나뉩니다. 한 반려동물 매체가 수도권 병원 세 곳의 견적을 뜯어본 사례를 보면 검사 40만~60만, 마취 30만~50만, 수술 자체 70만~150만, 입원(일주일 기준) 100만원 안팎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입원 일수가 총액을 크게 흔들기 때문에, 견적을 비교할 때는 입원 며칠이 포함된 금액인지 꼭 확인하세요. 입원비 자체는 정부 공시 항목이라 지역별 평균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기수와 수술 판단

슬개골 탈구는 1기(손으로 밀면 빠지는 정도)부터 4기(항상 빠져 있음)까지 나눕니다. 1~2기는 체중 관리와 미끄럼 방지 같은 환경 관리로 지켜보는 경우가 많고, 3기부터는 수술을 권하는 병원이 많아집니다. 다만 기수가 같아도 나이, 체중, 파행(절뚝임) 정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니 병원 두 곳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로 슬개골 탈구 수술은 2023년 10월부터 부가가치세 면세 항목이라, 견적서에 부가세가 붙어 있으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전에 챙길 권리

전신마취 수술이므로 병원은 수술 전에 진단명, 수술 방법, 후유증을 서면으로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며, 예상 비용도 미리 고지해야 합니다. 견적서를 요구하고 궁금한 항목을 묻는 건 법이 보장하는 절차입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 기간(보통 몇 주간 운동 제한)까지 계획에 넣어야 하고, 반대쪽 다리도 탈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병원과 상의해 두면 좋습니다.

참고한 자료

이 글의 가격 정보는 본문에 표기한 출처와 시점 기준입니다. 실제 비용은 병원과 동물의 상태에 따라 다르니 진료 전에 병원에 직접 확인하세요. 진찰료·백신 등 공시 항목의 지역별 수치는 지역별 진료비에서 볼 수 있습니다.